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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맞이하여,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희 회사를 믿고 성원을 하여 주신 데 대하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올 한 해도 주주님들의 가정과 하시는 일 모두 큰 행운과 성과가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벤처캐피탈 업계 전체를 볼 때, 2013년은 기대와 실망이 교차했던 한 해였습니다. 새 정부의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 코넥스 시장 개장 등으로 벤처캐피탈 업계에 훈풍이 부는 듯 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하여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벤처캐피탈 업계를 돌아보면 어렵지 않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하는 투자이기에, 무수한 잠재적 리스크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하고 나면 수많은 회사들이 IPO에 실패하며, 비록 성공하는 회사의 경우라 할지라도 긴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저희 회사는 국내 100여개의 벤처캐피탈 중 벤처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파악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며, 긴 시간을 인내하는 법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회사입니다.
그렇기에 SBI인베스트먼트는 2013년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150억 여 원의 매출액 달성,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3억 여 원, 39억 여 원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많은 개선이 있었고, 주요 소송에서 연달아 승소하여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였습니다.
특히, 저희 회사는 지난 해 정책금융공사와 모태펀드를 핵심 LP로 하는 500억원 규모의 미래창조펀드 운용사로 선정되어 시장과 기관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4년은 저희 회사가 흑자를 체질화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합니다. 펀드 조성에 주력하는 한편, 성장성과 잠재력이 높은 회사를 발굴하고 투자하여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벤처캐피탈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를 부탁 드리며, 바쁘신 가운데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주신 주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2014년 3월 27일 SBI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 대표이사 다까하시요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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